체포작전 목격담-인터뷰 등 확산
전문가 “극초단파 등 활용한 ‘DEW’
철제-콘크리트 뚫고 통증-출혈 유발”
“마두로 석방하라” 촉구하는 마두로 아들
미국에 체포 수감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 베네수엘라 의원이 10일 부친의 석방을 촉구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아버지는 건강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한다”고 했다. 카라카스=AP 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미군이 지금까지 실전에 사용되지 않은 첨단 무기로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들을 무력화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군이 극초단파 등 고출력 에너지를 활용한 신형 무기를 실전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X에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올린 마두로 대통령 경호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 이 글에서 경호원은 미군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동시에 멈췄고, 하늘에는 수많은 드론이 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판단할 수 없었다”며 “헬기 8대와 미군 20여 명이 나타났는데, 총기보다 훨씬 강력한 장비로 무장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터뷰 속 언급된 무기가 물리적 충돌 없이 베네수엘라군의 전투 능력을 상실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순간 매우 강렬한 음파 같은 것이 발사됐고, 머릿속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며 “코피가 나거나 피를 토한 병사들이 속출했고, 바닥에 쓰러져 일어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수천만 번 조회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게시글은 매체 등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빙성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읽어 보라”며 글을 공유했지만, 게시글의 진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인터뷰 속 언급된 무기를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로 보고 있다. DEW는 극초단파 등을 활용해 인체에 통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무기다. 철제와 콘크리트도 뚫을 수 있어 외부에서도 공격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미군이 DEW를 공식적으로 실전에서 사용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확고한 결의’로 명명된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카라카스의 은신처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군 약 100명이 사망했다. 반면 미국은 자국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미군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보며 자국군의 특수전 수행 능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 수준의 특수 정밀 타격 수행 능력을 추구해 왔지만 아직 한계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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