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235억 달러로 확대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총 수출액은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235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1213억3700만 달러)과 비교해 1.8%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증가세다. 수출 중견기업 수는 2359개사로 전년 대비 60개 더 많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 중견기업 수출이 1086억8300만 달러로 전년(1060억2300만 달러) 보다 2.5%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년(153억1400만 달러) 대비 3.0% 감소한 148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끈 품목은 선박과 정밀화학이었다. 선박 수출은 2024년 19억2800만 달러에서 26억2900만 달러로 36.4% 늘었고, 같은 기간 정밀화학은 85억7500만 달러에서 106억8000만 달러로 24.5% 증가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도 각각 8.6%, 6.5% 늘며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세안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동 수출액은 37억6900만 달러로 전년(31억5200만 달러) 대비 19.6%, 아세안 지역은 286억5800만 달러로 전년(240억4300만 달러)와 비교해 19.2% 늘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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