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지출은 0.5% 증가했으나 공공투자는 4.1%, 민간 기업설비는 2.8% 감소했다. 최근 일본의 주요 경제 지표인 수출 임금 취업률 등은 모두 악화하고 있는 추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7일 각료회의에서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고용대책 등 당장 실시할 수 있는 개혁 선행(先行)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 담당상은 이날 고용창출과 인재양성, 정보기술(IT) 개발, 도시재건, 증권시장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방안은 불량채권처리와 기업구조조정, 특수법인 민영화 등 구조개혁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