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열릴 NGO행사 북한대표 입국허가

  • 입력 2001년 6월 24일 18시 30분


북한 조선민주법률가협회 대표단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 국제전범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신청한 비자발급이 거부된 데 대해 23일 성명을 내고 미국을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대표단은 성명에서 “미국이 민간급 국제행사에 참석하는 외국대표에 대해 입국을 불허한 것은 국제관계와 국제법,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난폭하게 위반한 행위”라며 “이는 미군의 민간인 학살 만행에 대한 세계 인민들과 국제여론의 항의와 규탄, 반미감정의 폭발을 몹시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단은 남북한 및 미국 국제행동센터가 공동 주최한 코리아 국제전범 법정에 남측 대표 80여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