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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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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부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총리직에 재도전한 언론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의 집 동맹이 정원 315석의 상원에서 163석, 정원 630석의 하원에서 254석을 각각 얻었으며 전 로마 시장 프란체스코 루텔리가 이끄는 올리브나무 동맹은 상원 110석, 하원 158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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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유의 집 동맹을 이끌고 있는 최대 정당인 ‘전진 이탈리아(FI)당’의 베를루스코니 당수가 차기 이탈리아 총리로 확실시된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로마노 프로디 총리가 이끄는 올리브나무 동맹이 1996년 좌파로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집권한 지 5년 만에 정권이 다시 우파로 넘어가게 됐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