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정권 공식 출범…상원, 각료7명 우선 인준

입력 2001-01-21 16:25수정 2009-09-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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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취임식을 마친 뒤 각료급 인사 13명을 공식적으로 임명하는 서류에 서명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공포한 행정명령과 각종 규제조치들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이미 관보를 통해 공포는 됐지만 아직 시행이 안된 규제들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위해 효력을 60일간 정지시켰다.

- [포토뉴스] 부시 취임식 사진 모음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조치는 전임 대통령이 물러나기 직전에 시행케 한 규제조치들을 보다 철저하고 효율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환경보호정책과 의료정책 등이 재검토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날 퇴임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단행한 사면조치는 재검토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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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취임축하 오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힘을 합쳐 미국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주말 회의를 소집해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지 3시간만에 콜린 파월 국무장관 내정자(63) 등 새 정부 각료 7명을 우선적으로 인준했다.

이날 상원의 인준절차를 통과한 각료는 파월 내정자 외에 △폴 오닐 재무장관 내정자(65)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내정자(68) △로드 페이지 교육장관 내정자(67)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장관 내정자(48)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 내정자(54) △앤 베너먼 농무장관 내정자(51·여) 등이다.

그러나 게일 노턴 내무장관 내정자(46·여)와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내정자(58) 등 이력과 노선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예비 각료에 대한 인준은 다음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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