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스타 어빙 아들 숨진 채 발견

  • 입력 2000년 7월 7일 17시 39분


미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줄리어스 어빙의 행방불명됐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미놀 카운티의 돈 에슬링어 보안관은 7일(한국시간) "어빙의 집 인근에 있는 연못에서 끌어낸 자동차 안에서 10대의 시신을 인양했으며 실종 당시의 옷차림과 신체특징으로 볼 때 어빙의 아들 `코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에슬링어 보안관은 "발견된 차 또한 코리가 실종 당시 타고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약중독과 학습장애를 겪어온 어빙의 아들은 지난 5월 쇼핑을 하러 집을 나선뒤 실종됐으며 어빙은 보상금을 내걸고 TV프로에까지 출연, 아들을 찾아줄 것을 호소했었다.

[샌포드(미 플로리다주) AP= 연합뉴스]cty@yonhapnews.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