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IMF-IBRD-OECD 지구촌 빈곤퇴치 공조

  • 입력 2000년 6월 27일 19시 22분


유엔은 세계은행(IBRD)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함께 앞으로 15년간 전세계 극빈층 인구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사회개발 특별총회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또 4개 국제기구가 협력해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2015년까지 어린이 사망률을 지금보다 66% 이상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국제기구가 세계적인 사회문제 개선을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는 처음이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하루 1달러(약 1100원) 미만의 생활비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 인구는 1995년 10억명에서 현재 12억명으로 늘었다. 현재 추세로 가면 2015년까지 취학기 어린이 1억명 이상이 교육기회를 얻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며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어린이 사망 감소율이 둔화되고 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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