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평가회의, 금주중 北비핵화이행 촉구키로

  • 입력 2000년 4월 23일 20시 00분


정부는 이번 주 개막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유엔대사인 선준영(宣晙英)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91년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의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안전조치협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187개 회원국 중 15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6차 NPT 평가회의는 5년마다 열리는 회의로 그동안의 조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5년 간 핵 비확산 및 군축분야의 중점과제들을 논의한다. 그러나 북한은 97∼99년 개최된 세 차례의 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 불참했으며 이번 회의에 참가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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