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수교회담 4일 평양서 재개

  • 입력 2000년 4월 3일 19시 39분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본회담이 4일 평양에서 재개돼 8일까지 계속된다. 1992년 11월 제8차 본회담이 중단된 지 7년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본회담이 중단됐을 당시의 의제인 △기본문제 △경제문제 △국제문제 △기타 관심사항 등 4개항으로 나눠 회의를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측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북한측은 과거사에 대한 사과 및 보상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측 수석대표는 정태화(鄭泰和)전외무성부상이, 일본측 수석대표는 고노 고지로(高野幸二郞)전사우디아라비아대사가 맡는다. 2차 회담은 일본 도쿄(東京)에서, 3차 회담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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