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새 총재 獨 쾰러 유력…클린턴, 지지의사 전달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독일의 호르스트 쾰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57)가 국제통화기금(IMF) 차기총재로 선출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3일 유럽연합(EU)이 총재후보로 내세운 쾰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독일측에 전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록하트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은 쾰러 후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EU는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EU재무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쾰러총재를 EU의 IMF총재후보로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도 14일 일본은 쾰러를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미야자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지난주 전화로 쾰러총재 지지를 요청해와 쾰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며 “EU가 미국으로부터 쾰러에 대한 승인을 얻어낸다면 일본은 EU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쾰러는 미국의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 일본의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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