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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8일 0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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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EU의 IMF총재 후보였던 카이오 코흐 베저 독일 재무차관이 미국의 반대를 견디지 못하고 7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쾰러가 대체 후보가 됐다. 쾰러는 독일 재무차관을 역임했으며 1998년 비프랑스인으로는 최초로 EBRD총재가 됐다. 그는 동유럽지역이 시장경제로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활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코흐 베저 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새 IMF총재 후보가 나설 수 있도록 게르하르트 슈뢰더총리에게 후보 사퇴를 밝혔다”며 “합의방식으로 IMF 총재를 선출하는 것이 후보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IMF의 기능에도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