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을 관할하고 있는 전미증권업협회(NASD)측은 코네티컷주에 있는 기술센터의 주컴퓨터 ‘나스닥 워크스테이션Ⅱ’에 이상이 생겨 A∼J로 시작되는 회사의 주식가격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NASD는 통신장애에도 불구하고 주식매매는 보조회선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해커에 의한 사고는 아니었다고 밝혔다.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4,564.45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기록하다 전장보다 13.4 포인트 떨어진 4,535.50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나스닥 지수는 이후 크게 하락, 전날보다 137.18 포인트(3.02%) 떨어진 4,41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