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아세안' 정례정상회담 추진…日紙 "比서 제안"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50분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 등 모두 13개 아시아국가가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정례화해 정치 및 안보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20일 열리는 ASEAN 비공식 정상회담 때 별도로 개최되는 ‘ASEAN+3(한중일)’ 정상회담 후에 발표될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초안은 “동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역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평화 안전 안정의 확보는 모든 역내 국가의 공동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역내 정치 및 안보문제를 협의 협력하기 위한 ‘ASEAN+3’ 정례 정상회담을 제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의장국 필리핀이 제안한 ASEAN+3 정상회담 정례화 문제는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는 의견도 있어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