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유럽증시」 내년초 출범 합의

  • 입력 1999년 5월 5일 08시 43분


유럽의 8개 증권시장 대표들은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모여 범유럽 증시를 창설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프랑스 증권협회(SBF)가 밝혔다.

범유럽 증시는 2000년초 출범할 예정이다.

유럽 8개 증시는 암스테르담,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취리히, 파리이다.

유럽 증시가 통합되면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회사의 주식은 이탈리아의 밀라노증시 등 다른 7개 증시에 상장된 것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통합된 유럽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앞으로 세계 증시의 주도권은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로 양분될 전망이다.

또 유럽지역의 투자자들은 증시통합에 참여하는 다른 증시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투자선택 범위가 크게 넓어진다.

〈허승호기자·파리AFP연합〉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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