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자는 15일 “현재 미 정부는 부산 미영사관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 관계자도 “부산 미영사관 폐쇄 문제는 미의회 청문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있으며 미 의회 내에도 별다른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대사관측은 “부산 미영사관 폐쇄에 대한 어떤 결정도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미영사관은 일제 때 동양척식회사 건물로 사용되던 것을 48년말 미국이 인수해 지금까지 무상으로 사용해왔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