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정부의 인플레 대책에 항의하는 노동자 총파업을 이틀 앞둔 8일 수크레화(貨) 방어를 위해 은행을 이틀동안 잠정폐쇄(뱅크 홀리데이)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자유변동환율제로 전환했을 때 달러당 7천3백80이던 수크레화는 지난 주말 1만3천5백을 기록해 3주만에 화폐가치가 80%나 폭락했다. 은행폐쇄 조치 발표 직후 정부의 예금동결을 우려한 사람들이 은행에 몰려 일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그러나 브라질은 8일 새로운 경제개혁안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I
MF의 2차 지원자금 49억달러를 받게 돼 경제안정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IMF와 4백15억달러의 구제금융 협정을 맺은 후 12월 46억달러를 1차로 지원받았으나 올1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서 레알화가치가 40%나 폭락해 IMF와 다시 협상을 벌여왔다.
〈워싱턴·키토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