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행금리 유지』…뉴욕증시 급등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현행금리 유지 결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FRB의 금리유지 방침은 이미 주식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견돼 온 것이지만 오후장 마감 무렵에 현행금리 유지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92.69 포인트(1%)가 오른 9,366.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인터넷 및 우량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9포인트(1.22%)가 상승했다.

미 FRB는 이날 열린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 금리(4.75%)와 재할인율(4.5%)을 각각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미 연방정부는 올해 예상되는 연방재정 흑자를 이용해 1·4분기부터 국가채무를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 재무부는 경제 호황기조 지속으로 연방재정 흑자규모가 늘어 올 1·4분기에 50억 달러, 2·4분기에 1천50억∼1천1백억 달러의 국채를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