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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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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20개국 38개 무역관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기업 및 유력투자자 1백78개사 가운데 74%가 한국을 ‘투자대상지로 매력적’이라고 보았으며 53%는 향후 투자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투자환경 가운데 시장잠재력 인적자원 기술기반 등을 높게 평가한 반면 회계관행의 불투명성, 재벌형태의 기업지배구조, 비호의적인 노동조합 등을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외자유치 경쟁국으로는 중국이 3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대만(19%) 일본(13%) 말레이시아(9%) 싱가포르(7%) 태국(5%)이 뒤를 이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촉진책에 대해서는 49%가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