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美대사 『北 금창리시설 개방 급하다』

  • 입력 1999년 1월 10일 20시 10분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駐韓)미국대사는 10일 “미국이 북한보다 더 적극적으로 북―미 관계정상화(국교수립)를 추진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워스대사는 이날 오전 KBS정책진단 프로에 출연해 “북―미관계가 정상화돼야 하지만 북한이 과연 관계정상화를 바라는지 조차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용도일 것이라는 우려할만한 근거가 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은 이런 시설을 쉽게 개방(현장접근)할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무한정 인내심을 발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