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日서 규슈대학생 상대 日語로 강연

김종필(金鍾泌)총리가 30일 일본 규슈(九州)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일본어로 강연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5일 “김총리는 28일 가고시마(鹿兒島)에서 열리는 한일(韓日)각료간담회에 참석한 뒤 규슈대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방법’이란 제목의 강연을 일본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총리의 일본어 강연에 대해서 한국정부내에서 반대론이 있었으나 김총리가 강연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한국총리의 이례적인 일본어강연은 한국정부의 일본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조치 등 양국관계 개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