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사라마구는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 그리고 아이러니가 풍부한 우화적인 작품으로 허구적 현실의 묘미를 맛보게 해 주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르투갈인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라마구는 47년 첫 소설 ‘죄의 나라’를 발표한 이후 82년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도원의 비망록’(영어명 ‘발타사르와 블리문다’)을 내놓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상금은 7백60만크로나(약12억8천만원).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스톡홀름·리스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