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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22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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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천여명에 이르는 각국의 과학 기술자들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5회 수상했다. 이곳 과학자들이 수많은 연구 결과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월드 와이드 웹’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영국 출신의 크리스 L 스미스소장은 “CERN의 설립 취지는 ‘물질은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가’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중인 가속기 프로젝트도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
스미스소장은 “한국에서 제작된 검출기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검출기는 입자 충돌기를 둘러싸 파편의 궤적과 에너지를 감지해내는 기계로 가속기의 핵심 장비. CERN은 최근 이번 가속기에 고려대 박성근교수가 제작한 전방 저항판 검출기 약 4백50여개를 채택키로 공식 결정했다.
〈제네바〓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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