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참사관 귀국］정부，추방경위 조사－외교 대응책 마련

정부는 러시아정부로부터 본국송환조치를 당한 조성우(趙成禹)참사관이 7일 오후 귀국함에 따라 조참사관을 상대로 추방경위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조참사관은 72시간 이내에 러시아를 떠나라는 러시아정부의 요구에 따라 런던을 거쳐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금명간 이번 사건에 대한 외교적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조참사관의 러시아내 활동이 외교관의 통상적인 활동범위를 벗어났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러시아측이 주장하고 있는 ‘스파이 혐의’가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주한(駐韓)러시아대사관 외교관에 대해서도 상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