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日에 조총련계 조선인학교 차별시정 권고

  • 입력 1998년 6월 7일 20시 14분


유엔은 일본 정부에 대해 조총련계 조선인학교에 대한 차별을 빠른 시일내에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일본에서의 ‘어린이 권리조약’ 준수상황을 조사해온 유엔심사위는 일본내 조선인학교가 정식학교로 인정받지 못해 졸업생들이 국립대 수험자격을 얻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중시, 이같은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선인학교는 2차대전후 조총련계 동포들이 2세의 민족교육을 위해 일본 각지에 설립됐으나 일본 교육법상 국립대 수험자격이 없어 학생들이 대학입학 검정시험을 거치거나 별도로 야간학교를 다녀야 하는 등의 차별을 받아왔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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