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의 총본산인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 회장이 최근의 ‘관경(官經)접대’파문과 관련, “접대는 자기 돈으로 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9일 정례기자회견에서 대장성간부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골프 요정 접대 등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일본은 회사 돈으로 하는 일이 너무 많다”면서 “접대는 자기돈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 기업사회에는 ‘사용족(社用族)’(회사비용으로 접대 등을 하는 부류)이라는 말이 있듯이 외국에는 없는 독특한 관습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