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29일 대통령과 2백1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됐으나 선거부정과 유혈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하루 연장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케냐 사상 두번째 다당제 선거가 실시된 이날 북서부 시아유 등 여러 곳에서 집권 케냐아프리카민족동맹(KANU)과 야당 지지자들간에 충돌이 빚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선거 감시단은 일부 지역에서 여당측의 매표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전국 1만3천여곳 투표소 중 일부에 투표용지가 잘못 배정되거나 전달되지 않았으며 홍수로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나이로비A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