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社 신차「A클래스」전복 『망신』…국민들에 웃음거리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29분


독일에서 희극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의 자존심이자 서독 경제의 상징인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새로 개발한 소형차 A클래스와 동독경제의 상징이었던 트라반트(일명 트라비)의 우연한 대결 때문이다. 10월21일 빙판주행시험에서 벤츠사가 만든 A클래스는 지그재그 코스를 시속 60㎞로 달리다 뒤집어졌다. 그러나 트라비는 지난 12일 시속 75㎞로 달리면서도 멀쩡하게 통과했다. 이 두 장면은 TV로 전국에 방영돼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사고가 난 후 벤츠사는 A클래스를 내년 2월까지 안전성을 보완한 뒤 출고키로 함에 따라 안전장치 부착과 출고지연에 따른 5억마르크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여기에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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