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DC社 『99년 PC 年보급대수 1억대 돌파할듯』

  • 입력 1997년 10월 25일 21시 30분


세계 컴퓨터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오는 99년에는 개인용 컴퓨터(PC)의 연간 보급대수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산업 전문분석기관인 IDC는 올해 PC가 7천9백90만대 보급되고 내년에는 15% 늘어난 9천1백90만대, 99년에는 13.5% 증가한 1억4백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억대 돌파는 95년 5천8백88만대에 이어 4년만에 두배가 늘어나는 것. 이어 2000년에는 1억1천7백70만대, 2001년 1억3천80만대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4년 1천억달러를 넘어선 뒤 해마다 3백억달러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4년만인 내년에 2천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PC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스크톱은 96년 연간 보급대수가 5천만대를 넘었으며 전체 PC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하는 99년에 8천만대를 넘고 2001년에는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휴대용 PC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 지난해 1천만대를 넘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50% 늘어난 1천5백만대, 내년에는 2천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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