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교과서와 각종 자료 및 간행물에 한국과 관련한 역사 문화 지명 등의 부정확한 내용과 표현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공보처가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등 사회지리과 교과서인 「세계종교」와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상세 일본사」, 대만 중등 역사교과서 「역사Ⅱ」는 『한국은 중국의 주권 아래 있던 속국』으로 서술하고 있다.
미국의 중등 사회교과인 「세계문화」와 일본의 중등 역사교과서 「중학사회―역사」는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기술하고 있으며 일본 초등 역사교과서 「일본의 흐름과 세계」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공산당과 김일성의 빨치산운동이 주도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 중등 사회과 교과서인 「세계문명유산」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가 하면 프랑스의 중등 지리교과서는 『한국은 세계적 저임금국가』로 적고 있다.
『금속활자가 중국에서 처음 발명됐다』거나 『6.26전쟁은 북침』이라고 잘못 기술한 교과서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미국에서 발행된 「유엔과 국제관계 사전」은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윤정국·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