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장례식 이모저모]생전 참나무 심었던곳에 안장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침통한 3부자
침통한 3부자
다이애나의 유해는 친정인 스펜서가(家) 가족들만의 간소한 안장식에 이어 알소프공원내 인공섬에 묻혔다. ○…다이애나의 장지는 스펜서가의 결정에 따라 당초 그레이트 브링턴 마을의 세인트 메리 더 버진 교회에서 인근의 스펜서가 소유 알소프공원으로 변경. 다이애나의 오빠 스펜서 백작은 『묘지를 가족들이 적절히 돌볼 수 있고 두 왕자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고 싶을 때는 언제든 마음대로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 다이애나가 묻힌 곳은 알소프공원내의 인공호수 속에 있는 인공섬으로 호수주변에 고목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등 경치가 빼어나 다이애나도 생전에 두 왕자와 함께 찾아와 참나무를 심었던 곳. ○…버킹엄궁에는 왕실사상 처음으로 국기가 반기로 게양돼 왕실의 슬픔을 표시. 엘리자베스2세 여왕도 5일 밤 이례적으로 대국민연설을 통해 『다이애나는 비범하고 천부적 능력을 가진 인물로 힘들 때나 어려울 때도 미소를 읽지 않았다』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정열적으로 봉사한 점과 두 아들을 헌신적으로 양육한 데 감동했다』고 강조.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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