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대하회의 시작…江주석등 고위층 집결

  • 입력 1997년 7월 14일 20시 17분


중국 당 정 고위층의 하기 휴양을 겸한 여름회의인 북대하(北戴河)회의가 14일부터 시작돼 이달말까지 계속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이날 보도했다.이에따라 13일 李嵐淸(이람청)부총리가 지방 출장중 북대하로 직행한 것을 끝으로 江澤民(강택민)당총서기를 비롯한 중국의 고위층이 모두 이곳에 모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9, 10월중 개최될 제15차 당대회의 의사일정과 정치보고 내용 그리고 당대회를 계기로 단행될 권력구조 개편 및 인사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차 당대회의 정치보고 내용은 대만통일에 관한 입장천명과 사회주의 기본노선 고수 등 8개항이 이미 마련되어 있으나 북대하회의에서 최종 의견교환을 거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북성 진황도(秦皇島)시에 위치한 북대하는 중국 고위층의 전통적인 여름휴양지로 이곳에서 중국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북대하회의는 매년 큰 관심을 모아왔다. 〈홍콩〓정동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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