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대만 홍콩차이나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5개국의 5개 인터넷 서비스업체(ISP)가 「글로벌 인터넷 컨소시엄(GIC)」을 구성, 1일 정식 출범했다.
GIC 참여업체는 한국의 현대정보기술(대표 金澤鎬·김택호)과 일본 DTI, 홍콩 HKNET, 대만 FICNET, 호주의 오지메일(OzEmail) 등 5개 업체.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응용분야의 신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각 업체가 갖고 있는 경영노하우와 인터넷 관련기술정보를 공유해 세계 인터넷 시장 경쟁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
홍콩에 사업본부를 두고 일본 DTI사 지카오 이마미치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한 GIC는 우선 연말까지 각 회사간의 기술 공유작업에 나설 계획.
늦어도 올해 안에 5개국 어디에서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각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인터넷 응용기술을 서로 교환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우선 호주의 오지메일사에 인터넷 노래방 기술을 제공하고 오지메일사로부터 첨단 인터넷 전화 기술을 도입해 오는 10∼12월 사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