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도 「一國兩制」적용 가능』…中 신화통신

중국 정부는 22일 홍콩반환후 적용시키려 하고 있는 「일국양제(一國兩制)개념이 대만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기사에서 『鄧小平(등소평)동지가 생전에 홍콩과 대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국양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며 홍콩의 반환은 이같은 원칙이 유용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 원칙하에 「홍콩인에 의한 홍콩통치」(港人治港)와 고도의 자치 등 일련의 정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만에 대한 정책은 이보다 관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등의 말을 인용, 대만이 자체 군사력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만 정부는 일국양제 구상이 기본적으로 대만을 중국 지배하의 한 지방정부로 만들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