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수도 경찰서 폭탄테러 ２３명 사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서부 외곽의 폰티본 경찰서 주차장에서 17일 트럭폭탄 폭발사건이 발생, 경찰 8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밝혔다. 경찰은 보고타와 모스퀘라市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압수한 트럭 뒤쪽을 경찰관들이 조사하던 도중 리모콘으로 조작된 것이 분명한 폭탄이 폭발, 현장에서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테오도르 오캄포 보고타 경찰서장은 폭발한 트럭에는 밀수품들이 실려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로소 호세 세라노 콜롬비아 경찰국장은 "트럭이 리모콘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폭발물이 다이너마이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압수된 트럭의 운전사는 구금됐으며 경찰은 이번 폭발이 테러단체의 소행인지 여부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