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발트함대 병력 10만중 20% 감축계획

  • 입력 1997년 6월 12일 11시 37분


러시아는 약 10만명에 달하는 칼리닌그라드주둔 발트함대 병력을 5분의1가량 감축할 예정이라고 블라디미르 에고로프 발트함대 사령관이 11일 말했다. 에고로프사령관은 이번 병력감축에는 기술및 행정요원도 포함된다고 말하고 이같은 병력감축계획은 지난주 이반 리브킨 국가안보위 서기가 발트함대주둔지 칼리니그라드를 방문하는 동안 마련됐다고 밝혔다. 에고로프사령관은 또 칼리닌그라드는 이제 러시아의 전국적인 병력감축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1백70만명으로 평가되는 병력중 올해 20만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리브킨서기의 대변인은 "리브킨서기가 칼리닌그라드의 병력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병력감축은 전투력이나 국가이익을 손상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트함대와 그 주둔지 칼리닌그라드는 냉전시대 수십년동안 舊蘇聯군사력의 상징으로 통했으나 소련붕괴와 함께 예산부족,사기저하로 명성이 바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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