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규민특파원】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는 22일 북한이 내달 5일 뉴욕에서 열릴 4자 평화회담 설명회에 참석키로 결정했으나 이것이 평화회담에 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같은 결정은 한국과 미국이 경제원조를 제공하고 경수로 건설을 위한 조사단을 파견키로 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설명회 직후 北―美(북―미)간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미국이 약속함에 따라 설명회참석에 응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협상을 하는데 성공하고 있지만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한미관계를 이간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북한측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