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특별취재반]
○…지난 12일 북한 노동당 황비서가 노동당 중앙위 金德弘(김덕홍)자료실부실장과 함께 주중(駐中)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망명을 요청했을 당시 「제3의 인물」이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사정에 정통한 북경의 한 소식통은 19일 『지난 12일 오전 황비서와 김덕홍 그리고 또 다른 사람 한명 등 3명이 함께 북한대사관에서 나왔다』며 『「제3의 인물」은 황비서와 김덕홍이 북한대사관을 출발, 2.5㎞ 떨어진 한국영사부건물에 도착할 때까지 동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이 인사가 북한대사관직원인지 여부와 어느 정도의 고위급인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