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한-미-일 등에 北식량지원 10만t 요청

  • 입력 1997년 2월 10일 20시 08분


[方炯南 기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돕기 위해 곧 10만t(4천만달러상당)규모의 식량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외무부당국자가 10일 밝혔다. WFP는 금주중 성명을 통해 대북(對北)식량원조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미국 일본 등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해온 주요 국가들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WFP의 이같은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두차례에 걸쳐 대북식량지원을 주도했던 유엔인도지원국(DHA)은 이달말 북한에 평가단을 보내 △지원식량의 배급상황 △추가지원의 필요성 등을 확인한 뒤 추가식량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할 방침이었으나 WFP는 북한의 식량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 지원요청을 앞당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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