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실종 日여중생 북한에 생존』…망명 北공작원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東京〓윤상참특파원] 지난 77년 일본 니가타(新潟)현에서 실종된 여중생 요코타 메구미(橫田·당시 13세)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어 일본 경찰이 재조사에 나섰다. 일본 경찰의 수사는 한국 정보기관이 북한에서 망명한 공작원의 증언내용을 통보해와 이뤄진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요코타가 실종됐던 당시 △배드민턴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고 △13세였다는 점이 일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아에라와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또한 망명 공작원은 이 여성이 쌍둥이라고 말했는데 경찰은 요코타의 네살 아래 동생들이 쌍둥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들을 전한 망명 공작원은 자신이 납치에 관여했던 것은 아니며 정신 우울증에 빠져 입원중이었던 이 여성으로부터 납치관련 얘기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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