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의 유수한 게임기기 메이커인 세가와 최대의 완구회사인 반다이가 올가을 한 회사로 합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 게임기 시장은 닌텐도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와 세가 등 3파전 양상을 띠어 왔으며 이번 합병으로 오락상품시장에서 기업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0년 설립된 세가는 가정용 및 영업용게임기기 제작에 주력, 2,3년전부터 닌텐도를 맹추격했으나 최근 미국의 자회사가 적자를 내는 등 지난해 3월 결산에서 총 2백70억엔의 적자(매출액 3천4백61억엔)를 기록했다.
지난 50년 세워진 반다이는 일본 최대의 종합완구 메이커로 우리에게도 「세라 문」 등 캐릭터 상품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최근 병아리를 부화시켜 키우는 놀이 게임기인 「다마고치」를 개발, 화제를 모았다. 연간 매출은 1천54억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