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체코,2차대전 상처치유 화해협정 서명

  • 입력 1997년 1월 22일 13시 18분


독일과 체코는 21일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역사적인 양국 화해협정에 서명했다.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는 프라하의 리히텐슈타인宮에서 2년동안의 협상끝에 지난해 12월20일 최종결정된 2쪽 분량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화해협정에서 양국은 2차대전당시 발생한 일들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뒤로 하고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나치독일은 지난 1938년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을 합병한뒤 체코전체를 점령했으며 체코는 1945년 종전후 수데텐지역의 독일인 약 3백만명을 강제추방한 바 있다. 이 협정서는 양국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는데 체코의회의 비준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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