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경제제재 완화 모색

  • 입력 1996년 11월 30일 09시 25분


미국은 특히 중국을 겨냥해 자국 업계의 이익을 저해해온 일방적인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미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대통령 수출자문위가 지난 6월28일자로 낸 백서에서 중국 등 10개국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한 미업계의 피해가 지대함을 지적함에 따라 백악관이 그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 노동 농업 재무 국무장관과 대통령이 지명하는 민주 공화의원 10명 및 재계인사 28명으로 구성된 수출자문위는 이 백서에서 미국이 무기확산, 테러 및 인권탄압에 연계시켜 취해온 경제제재가 미업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 『경제제재로 미국이 5백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반면 『프랑스 독일 및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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