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재선후 첫 해외순방…18일부터 호주방문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0시 57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재선 이후 처음으로 9일간의 일정으로 호주 및 아시아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클린턴이 재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치 통상 및 외교관계의 증진을 위한 것이다. 클린턴은 지난 16일 밤 하와이 주지사 벤 카예타노가 베푼 만찬석상에서 자신의 이번 방문이 20세기 내내 전쟁이 끊일 새 없었던 태평양지역에 평화와 번영의 새 세기를 앞당기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먼저 호주를 방문하는 클린턴은 존 하워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의회에서 연설하며 호주의 골프영웅인 그렉 노먼과 골프도 칠 예정이다. 클린턴은 주말에 마닐라로 가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金泳三대통령을 비롯해 江澤民(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