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星姬기자」 사상 최초의 해외채권 발행을 앞둔 러시아의 신용도가 B등급 이상으
로 높게 나타나 서방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용평가전문회사인 런던의 IBCA,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의 신
용평가 결과 러시아의 신용도는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다.
IBCA가 러시아에 준 점수는 BB+,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BB-, 무디스는 BB로 모
두 평균이상. 이는 동유럽의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보다 우수한 평점이고 브라질과 아
르헨티나 등 남미국가보다도 훨씬 높았다.
특히 이 신용평가는 볼셰비키혁명 이후 처음 발행될 러시아의 유러본드에 대한 신
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러시아 채권시장 및 어려움에 처한 정부재정에 청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무디스사는 『러시아의 정치 및 경제상황이 안정기조인데다 체르노
미르딘 총리가 주도한 2년여의 긴축정책이 물가상승률을 0%대로 떨어뜨린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가 엄청난 외채규모에 비해 상
대적으로 수출능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