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취약계층 임대료 지원 위해 4억5000만 원 기부… 누적 22억 원 넘어

  • 동아경제

2026년 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 LH
2026년 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을 맞아 생계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한 기부금 4억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LH는 9일 진주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총 4억5천만 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중 LH가 3억 원을, 우리·하나·경남은행이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기부금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실직·질병·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임대료를 장기 체납해 퇴거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학계·NGO 등 주거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LH주거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전달식에는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 이민구 우리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수도권영업그룹장, 허장영 하나은행 진주지점장, 임현숙 주거복지재단 실장 등이 참석했다.

LH는 2020년부터 기관 협업을 통해 생계 위기에 놓인 임차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22억1000만 원에 이른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기부금이 어려움을 겪는 임차 가구의 일상 회복과 자활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취약계층의 주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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