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주택 57%가 중국인…토지는 미국인이 53%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8일 11시 26분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가구였다. 국토교통부 제공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가구였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내에서 외국인이 집주인인 주택이 10만4065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과반은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채로, 지난해 12월(10만216채) 대비 3849채(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택의 0.5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5만8896채(5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 2만2455채(21.6%), 캐나다인 6433채(6.2%), 대만인 3392채(3.3%), 호주인 1959채(1.9%)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7만5484채(72.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가 4만794채(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만4186채(23.2%), 인천 1만504채(10.1%)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455채(6.2%)로 가장 많았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6만3030채로 가장 많았고 빌라 3만2120채, 원룸 등 단독주택이 8915채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6829만㎡로 지난해 12월 대비 0.15% 증가하며 전체 국토 면적의 0.27% 차지했다.

토지는 미국인(53.3%)이 가장 많이 소유했고 중국인(8%), 유럽인(7.1%)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많은 지역은 경기(18.5%), 전남(14.7%), 경북(13.5%)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67.7%)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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