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신 교수 지도 + AI기반 제작 교육’… 한국영상대, 실무혁신형 창작 교육 모델(AID) 구축

  • 동아일보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총장 유주현)가 콘텐츠 산업의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속에서 실무 중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장 전문가 90% 이상의 교수진을 필두로 AI기반 교육 혁신 전략(AID)을 도입해 제작단지형 캠퍼스 내 실습·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있다.


●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온 교수진이 만드는 교육”


한국영상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수진이다. 대학 교수진의 90% 이상이 영화·방송·웹툰·음향 등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교수들은 현장에서 익힌 제작 방식과 산업 흐름을 고스란히 수업에 반영한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멘토’로 활동하는 것이다.

만화웹툰전공 박지연 교수는 최근 제작한 ‘강치 아일랜드’ 애니메이션으로 KBS 지상파 방송을 내보냈다. 웹소설전공 영화영상학과 이원영 교수는 최근 연출작 ‘미명’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초청과 남도영화제 작품상 등 성과를 올렸다. 방송영상미디어과 오경란 교수는 AI 기반 영화 ‘Voices’로 서울 국제 AI영화제 금상을 수상했다. 기술 변화 중심의 영상 제작 방식을 수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 AI+Innovation+DX… AID 전략으로 고도화된 교육 모델


한국영상대는 이러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AID(AI+Innovation+DX) 전략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학과 교수진은 생성형 AI, 분석도구, 자동화 제작 프로그램 등을 교육 과정 전반에 빠르게 도입해 AI 기반 제작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 과정에서 영상·웹툰·XR(확장현실) 제작에 AI 도구를 실질적인 ‘창작 도구’로 활용한다. 기존의 실무형 제작 교육이 AI 기반 제작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동시에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쌍방향 창작 수업’을 통해 대학은 AI 기반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대학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I콘텐츠 제작스튜디오, AI콘텐츠연구소, AI 전용 실습실 등을 순차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이 공간들은 AI 기반 영상제작, 웹툰 생성, XR 콘텐츠 제작, 자동화 편집 등의 제작 방식들을 구현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XR·Dolby·8K까지 갖춘 제작단지형 캠퍼스

한국영상대의 전통적 강점인 ‘제작단지형 캠퍼스’는 AID 전략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융합 제작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세종 최초 XR 스튜디오를 구축해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쳐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국내 교육 기관 최초로 Dolby Atmos 음향 스튜디오을 도입하고 8K 카메라·편집실까지 구축하는 등 ‘AI+콘텐츠 융합 교육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다.

학생들은 AI 활용 영상 제작, XR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실습, AI 스토리·캐릭터 생성, Dolby 기반 공간 음향 디자인 구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취업률과 현장에서 입증된 경쟁력

이 같은 교육 환경은 취업률로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국영상대는 예, 체능계열 비중이 70% 이상인 대학 가운데 취업률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산업체와 공동으로 실무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학생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AI 학습지원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습-성과-취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범죄도시’ 2·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나,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로망스’로 백금상을 수상한 한만택 감독 등은 대학의 교육 모델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교수진의 현업 경험과 학생들의 제작 경험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졸업 후 돋보이는 현장 적응력과 직무 수행 역량이 나오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제작단지형 캠퍼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영상대 유주현 총장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경험한 제작 환경과 협업 문화가 곧바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한국영상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무형 교육의 강점을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듀플러스#한국영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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