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남편 “박나래 연락 안돼”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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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씨의 남편이 박나래 측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약물 대리 처방 및 전달 과정에 ‘주사 이모’의 남편 A씨가 관여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불법 의료 의혹이 떠오르자 전 매니저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화를 요청하거나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는 A씨와 관련해 “A씨와 방송국 대기실이나 박나래의 자택 등에서 중간 전달 형태로 만났다”며 “횟수는 5~7번 정도였고, 상암이나 파주 쪽 집에서 주로 만났다”고 했다.

이어 최근 A씨로부터 ‘OO씨, 통화할 수 있을까요?’ ‘OO씨, 속 시원하게 이야기라도 듣고 싶어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통화 과정에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죠?”, “하나도 모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저희가 매니저님한테 잘못한 게 아니지 않느냐. (박)나래는 전화도 안 된다. 이틀 전부터 연락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주사 이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말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씨 등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와 대리 처방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씨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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