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기타맨’의 메인 OST ‘아픔 없는 세상’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8일 공개됐다.
김새론은 유작이 된 ‘기타맨’에서 주연인 유진 역할을 맡았다. 김새론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1월 ‘기타맨’ 촬영을 마친 바 있다. 이 영화는 5월 말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새론의 연기하는 모습과 함께 생전 밝고 앳된 얼굴이 담겼다. 김새론은 “인생 사는 게 참 쉽지 않아, 그래서 나도 가끔 다 내려놓고 싶은데… 근데 이제 안 슬퍼”라는 대사를 소화했다. 이어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건반을 연주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도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故김새론(‘아픔 없는 세상’ 뮤직비디오 영상 갈무리) ‘아픔 없는 세상’은 영화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은 이선정 감독이 직접 작사, 작곡, 보컬을 맡았다. 이선정 감독은 “김새론이 영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자주 보여줬고 열정도 넘쳤기에 멋지게 복귀하길 바랐다”며 “OST 제목처럼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타맨’ OST 음원 수익은 한국생명존중희망센터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본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故김새론(‘아픔 없는 세상’ 뮤직비디오 영상 갈무리)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후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이기도 한 2009년 영화 ‘여행자’와 2010년 원빈 주연의 히트작인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을 통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현재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부터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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